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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월 800만원 교육비,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
율희는 21세에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최연소 아이돌 부부로 불렸다. 율희는 "21세에 아기가 생겨서 결혼하고 세 아이가 생겼다. 데이트한지 3~4개월만에 아기가 생겼다. 만나면서 결혼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난 23살에 결혼해야지 생각이 있었다"고 전 남편과의 만남과 결혼, 세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과정을 밝혔다.
율희는 방송 내내 눈물을 흘리며 남편에게 놔두고 온 세 아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혼' 단어는 상대가 먼저 꺼냈기에 "자기는 위기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아 의아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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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9일 방송된 '금쪽상담소'에 의뢰인으로 출연해 "서로 생각이 다르고, 의견이 달라 대화가 쉽게 이어지지 않는다"고 고민했다. 또 "율희가 아이 교육비로 한 달에 기본으로 800만원 이상 쓴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 방송에서 최민환은 1남 2녀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율희가 넷째를 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민환은 지금이 딱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방송 후 서로 "나의 문제였을 수 있겠다" "아내가 이야기하는 것들도 잘 수긍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출연소감을 밝히며 화해했지만 그후 1년 뒤 파경을 발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는 첫 아이 낳고 온 우울증과 이혼을 결정했을 때 못하는 소주를 반병을 들이키면서 "죽고 싶었다"고 밝히는 등 힘들었던 시간을 토로했다.
하지만 아이들을 두고 온 것은 환경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고, 2~3주에 한번씩 2박3일 정도 아이들과 만나고 있다고 밝히며 인플루언서로서의 인생 제 2막을 꿈꿨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