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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착해진 '장첸' 윤계상-'아귀' 김윤석, 독해진 고민시 마주한다…'아없숲' 쀼세계 넘어설까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4-08-21 14:57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 윤계상, 이정은, 모완일 감독, 고민시, 김윤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남=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8.21/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 윤계상, 이정은, 모완일 감독, 고민시, 김윤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남=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8.21/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 윤계상, 이정은, 고민시, 김윤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남=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8.21/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 윤계상, 이정은, 고민시, 김윤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남=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8.21/

'장첸' 윤계상과 '아귀' 김윤석이 '서늘하고 독해진' 고민시와 마주하며 겉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시청자들에게 서늘한 긴장감과 강렬한 스릴을 선사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오는 23일 공개를 앞두고 연기파 배우들의 화려한 출연진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작품은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했던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부부의 세계'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한 모완일 감독이 'JTBC X SLL 신인 작가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손호영 작가의 손을 잡고 지극히 평범한 인물들이 마주하는 극적인 사건의 소용돌이와 파도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모완일 감독은 작품에 대해 "처음에 대본을 접했을 때에는 너무 특이해서 드라마로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생각이 나고 미련이 남더라"면서 "잘 다듬으면 시청자 분들께서도 너무 좋아하실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중하게 생각하는 공간에 원치 않은 불청객이 찾아오고, 사건에 휘말리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를 이들이 어떻게 마주하고 대처해 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촬영을 하는 저조차도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고, 이런 궁금증을 공유하고 싶어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의 영어 제목 'The Frog'에 대해서는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와 같은 인물들, 그리고 그 돌을 던진 인물들이 나오는데 네 분 모두에게 떨면서 부탁을 드렸다"면서 "감독인 저와 상대적으로 신인인 고민시 씨만 잘하면 되지 않나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그러면서 "(그런데) 촬영을 시작하니 고민시 씨도 내공이 장난이 아니더라. 그래서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 김윤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남=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8.21/

이중 김윤석은 1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캐스팅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모완일 감독과의 오랜 인연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고 밝혔다.

모완일 감독과 김윤석은 2005년 KBS2 드라마 '부활'에서 배우와 조연출로 만났던 인연이 있었다고. 김윤석은 "당시 함께 했던 멤버들이 너무 좋았고 지금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감독이 저에게 대본을 보내줬다는 것이 믿음과 신뢰감이 갔다. 대본은 물론이고 배우들도 너무 좋아서 '해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극 중 평범한 인물 '영하'를 통해 일상 속에서 기이한 상황에 맞닥뜨린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 윤계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남=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8.21/
윤계상은 극 중 레이크뷰 모텔 주인 '상준' 역을 맡아 낯설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그는 자신이 캐스팅된 이유로 "착하게 생긴 외모 때문"이라고 농담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평범하기만 했던 상준이라는 인물이 상대방에게 베푼 선의가 뜻하지 않게 불행으로 돌아오고, 서서히 무너져가게 된다. 그런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석과 극을 이끌어가게 된 점에 대해서는 "부담감 때문에 온 힘을 다해 연기했다. 선배님의 팬으서 이번 작품에서 어떻게 연기를 하실 지 궁금했는데, 정말 다른 결의 연기를 하시더라. 너무 섬세하시고 밀도가 높아서 열심히 해서 선배님을 따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 고민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남=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8.21/
고민시는 '성아'라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녀는 극 중 영하의 평화로운 일상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인물.

고민시는 "그간 출연한 작품들 중 가장 높은 난이도의 캐릭터가 '성아'인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래서)연기적으로 고민이 많이 됐다. 끊임없이 캐릭터를 의심하고 그런 느낌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선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존경해왔던 선배님들과 이렇게 교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배움이고 자극이 된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주시는 에너지를 받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매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가 21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렸다. 이정은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남=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8.21/
마지막으로 이정은은 강력반 에이스 출신의 파출소장 '윤보민' 역을 맡아 작품에 합류했다. 그녀는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로 "중년 순경 캐릭터의 매력에 끌렸다"며, "점괘를 봤더니 작품이 잘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이어 고민시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고민시와) 중요한 신에서 맞붙게 되는데, 당시 강렬했던 고민시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한 모완일 감독의 탁월한 심리 스릴러 연출력이 더해지며,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오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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