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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을 애정을 드러냈다.
똑같은 옷을 입고 효소 찜질 중인 듯한 부부. 서로를 향한 따뜻한 눈빛을 선보이고 있는 부부. 환한 미소 속 함께해 더 행복한 부부의 모습이다.
이어 진태현은 "여긴 마라톤 훈련의 성지라 일석이조다"며 "열심히 일하고 아내와 휴식도 하고 요즘이 참 좋다"고 했다.
진태현은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서로의 빈곳을 채우는 함께 하는 거다"며 "시선을 나 내 나의로 맞추지 말고 너 네 너의로 맞춰라. 그럼 고난도 어려움도 함께하는 모험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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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8월 16일. 오늘은 사랑하는 우리 딸 태은이가 떠난 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새벽 일찍 일어나 어제 첫 방송을 한 이혼숙려캠프 기사들을 살피며 운동복으로 환복한 후 아내와 집을 나섰다"고 했다.
그는 "제법 선선해진 새벽이 그동안 뜨거운 열기를 기억하게 한다. 아내와 손 잡고 서로 물어본다.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라며 "행복의 기억과 상실의 기억이 동시에 우리를 너무 괴롭히지만 또 서로 손잡고 안부를 묻는다"고 했다.
진태현은 "이제 남아있는 우리는 또 내년 8월을 바라보며 간다. 흘러보내고 흘러보내야 나도 흘러갈 수 있기에 오늘도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감사하다"며 "운동이 끝나고 하늘을 봤다. 오랜만에 청명한 하늘이 인사한다. 보고 있나보다. 2년 동안 우리는 잘 살아내고 있나보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박시은과 결혼, 슬하에 공개 입양한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 출산 예정일을 20일 남겨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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