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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민경훈이 예비 신부의 취향을 알 수도 있다는 '아는 형님' 선배 PD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민경훈은 "아직 경기도를 벗어난 적이 없다"라고 밝혔고, 박효주가 "연극 보는 거 좋아하시냐"고 묻자 민경훈은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때 서장훈이 "창수 PD한테 물어봐. 창수가 더 잘 알 수도 있어"라고 농담을 던지자, 민경훈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어떻게 아는데?"라고 발끈하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서장훈과 강호동은 "선배니까"라며 그를 진정시켰고, 박성웅은 "누구야"라며 무섭게 물병을 들고 나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박성웅과 문정희가 연극 속 캐릭터를 소개하며 접촉장애가 있다는 설정에 대해 이야기하자, 이수근은 "서장훈을 모티브로 만든 거 아니냐. 계산 없이 만지는 걸 엄청 싫어하거든"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서장훈도 "대본 없이 할 수 있겠는데?"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박성웅은 "기억나지? 나 처음 나왔을 때 쟤랑 뽀뽀했어"라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박성웅은 아내 신은정과의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신은정 배우가 '동상이몽'에 나와서 내가 질투가 많다고 했더라. 사실 키스신이었는데, 나한테 얘기 안 했다. 내가 준비를 해야 하지 않냐"라며 웃픈 울분을 토로했다. 최원영도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이태란과의 입맞춤 씬에 대해 아내 심이영이 질문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아내가 대본을 이미 확인했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이 민경훈에게 "경훈이는 어떡하냐. '아형'에서 키스신도 할 텐데"라고 묻자, 민경훈은 "그건 이해해 주지 않을까?"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