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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결혼 후 알게 된 ♥남편 집안에 깜놀.."대단하다고 느껴" ('4인용식탁')[종합]

조윤선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06 07:51


현영, 결혼 후 알게 된 ♥남편 집안에 깜놀.."대단하다고 느껴" ('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현영이 엘리트 시댁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현영이 출연해 절친 신지, 박탐희, 나태주를 집으로 초대했다.

현영은 외국계 금융회사 CEO인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묻자 "난 똑똑한 사람을 동경하는 게 있다. 영어 잘하는 사람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며 "남편은 소개팅으로 만났다. 근데 내 소개팅이 아니고 선배 언니 소개팅인데 대타로 나갔다"고 답했다.

당시 스케줄이 없어서 집에서 쉬고 있었다는 현영은 "남편이 외국 생활을 오래 했는데 잠깐 한국에 들어와서 머물 때 날 너무 좋아했다더라. 내가 신인 때 뜨고 있을 때 주변에 '현영을 만나게 해달라'고 조르다가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그날 내가 소개팅 자리에 나간 거다"라며 남편과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을 회상했다.

현영은 "남편이 그날 내가 무슨 말만 하면 귀까지 다 빨개졌다. 그 모습이 순진해 보였다. 그런 사람이 우리 또래엔 별로 없었다. 그래서 '왜 이렇게 순진하세요'라고 했다. 근데 남편은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 얼굴이 빨개지는 타입이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는 언니가 대타였지만 그래도 연락처를 주고받으라고 해서 연락처를 알려줬다. 그 전에 나는 소개팅 하면 애프터가 100%였는데 일주일 동안 남편에게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라디오 방송 끝내고 오는 길에 결국 먼저 전화를 했다. 왜 연락 안 했냐고 하니까 바쁠 거 같아서 안 했다고 하길래 더 오기가 생겼다. '청담동으로 올 수 있냐'고 했더니 30분 만에 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나도 라디오 DJ를 하차하면서 시간이 너무 많이 생겼다. 그래서 남편과 맨날 만나서 놀았다. 운동도 좋아하고 유쾌하고 고민 없는 게 잘 맞았다. 둘이 MT에 온 것처럼 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현영, 결혼 후 알게 된 ♥남편 집안에 깜놀.."대단하다고 느껴" ('4…
이후 현영은 남편과 1년 열애 끝에 2012년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결혼 후 남편이 선산에 데려갔다. 묘비에 집안 어른들 정보가 적혀 있는데 대단하구나 느낀 게 온 집안이 서울대였다. 남편은 외국 대학을 나왔지만, 시부모님까지도 서울대 CC였다. 그걸 결혼하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신지는 "명절에 시댁 분위기는 어떠냐"며 궁금해했고, 현영은 "어려운 이야기를 하신다. 우리 집은 모이면 볼링하는 스타일인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결혼 후 첫 제사를 준비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시집을 왔으니까 밝은 분위기로 하고 싶었다. 제사라고 해서 분위기 처지지 않고 파티처럼 즐길 수 있게 들어오는 입구부터 답례품 세팅하고 웰컴 드링크 서빙하고 식사 종료와 동시에 술안주 세팅하고 제사를 파이팅 넘치게 지냈다"고 밝혔다.

이에 박탐희는 "너무 사랑받았을 거 같다"고 말했고, 현영은 "형님이 너무 싫어했다. 피곤한 동서니까. 그리고 그렇게 3년 하니까 나도 너무 힘들었다. 좋긴 한데 파티를 하니까. 형님이 나를 진정시킨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한편 현영은 인천시를 대표하는 수영선수로 활약 중인 딸 자랑을 하기도 했다. 불과 약 1년 만에 각종 수영 대회 상을 휩쓸며 시 대표 수영선수가 됐다는 현영의 딸은 현재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딸을 적극적으로 케어하며 지내고 있다는 현영은 "사실 난 내 몸이 피곤해도 내가 움직였을 때 딸이 만족해서 해내는 걸 보는 게 더 즐겁다. 난 완전 김연아 선수 어머니 같은 마인드다. 컨디션 조절, 식단 관리, 마사지 등을 다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딸이 인천시 대표가 되면 파리 올림픽에 가서 수영 경기를 보고 싶다고 했다. 근데 약속했는데 안 지킬 수 없어서 비행기표도 예약하고 숙소 알아보고 파리에 간다"며 파리올림픽 직관을 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4년 뒤에 딸의 자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 현장을 겪어볼 수 있는 기회는 파리밖에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하니까"라며 국가대표를 꿈꾸는 딸을 적극 응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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