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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혼산' 안재현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충격 받았다.
의외로 땀이 많다는 안재현은 손풍기를 쐬면서 문구점으로 향했다. 박나래는 "땀이 없을 거 같다"면서도 "나는 손풍기, 냉각시트 꼭 필요하다"고 안재현에 공감했다. 이에 키, 코쿤은 "누나 때문에 춥다", "'나혼산' 이후로 짧은 옷을 안 산다"고 토로했고 도영 역시 "살짝 춥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재현은 "혹시 손발도 차갑냐"며 도영의 손을 자신의 목에 갖다 댔고 이 모습을 본 전현무는 "뮤직비디오 3편이다"라며 의심했다.
실내에서도 땀을 뻘뻘 흘린 안재현은 수박을 사러 갔다. 안재현은 "여름에 수박이 떨어지지 않는다. 여름의 수박은 저와 한 몸"이라 밝혔다. 수박을 사서 가는 길, 잠깐만 걸었는데도 안재현은 금세 지쳐 헉헉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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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은 "요즘 제 몸이 이상할 정도로 안 좋다. 22살 때 허열 얘기를 처음 들어봤다. 건강이 안 좋아지니까 허열이라는 단어가 번뜩 떠올랐다"고 병원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본격적인 검진을 받은 안재현은 "땀을 많이 흘리고 급하게 열이 난다. 입술에 포진이 생겼다가 없어졌다. 더운데도 닭살이 돋는다. 아직 허열이 있는 거 같다"고 자신의 증상을 밝혔다.
이에 맥을 짚은 의사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고 안재현은 "저 많이 안 좋냐"고 걱정했다. 의사는 "맥이 약해서 자세히 봐야 할 거 같다"며 자세히 검사를 했다.
2년 사이에 안재현의 건강은 급격히 안 좋아졌다. 의사는 "내 몸이 전쟁 중인 상태"라며 "키가 186cm인데 몸무게가 69.8kg다"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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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조언에 따라 안재현은 오리백숙을 먹으러 갔다.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폭풍 먹방을 펼친 안재현. 박나래는 "음식을 즐기는 느낌 보다는 생존을 위해서 먹는 느낌"이라 말했고 안재현은 "원래는 음미하는데 저건 저렇게 먹어야 할 거 같더라"라고 밝혔다.
안재현은 "오늘 시작은 무척 지쳤다. 땀이 나고 에너지는 주유가 방전된 느낌이었다. 하나씩 고장이 나서 정식 센터를 가서 점검 받은 느낌이었다"며 "고장 난 중고차의 하루였다. 관리 열심히 해서 오랫동안 기억되고 사랑 받는 자동차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