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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조인성이 서울 태생임에도 이글스 찐팬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공개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ENA&채널십오야 '찐팬구역' 10회에는 이글스와 라이온즈의 양보 없는 응원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지난 주 '트윈스 영구결번' 박용택 해설위원이 초등학교 야구부 후배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배우 조인성이 출격해 배우가 아닌 야구팬의 입장에서 솔직하고 뜨거운 응원파워를 내뿜는다.
그런가 하면 라이온즈 찐팬 이철민이 조인성과의 첫 만남에 수줍은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이철민은 조인성을 발견하자 마자 "이 누추한 곳에 웬일로"라고 뒷걸음질까지 치더니, "사실 조인성 씨 하고 인연이 있다"라고 밝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철민은 "조인성씨가 나홍진 감독의 영화를 근래에 찍었는데, 나도 예전에 나홍진 감독 영화를 찍었다"라며 우연히 밝혀진 '나홍진 패밀리'로 의기투합한다.
과연 뜻밖에 마주한 '독수리' 조인성과 '사자' 이철민의 한판 대결이 어떤 결말로 마무리될 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가 한껏 모인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