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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차태현이 아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큰애는 벌써 고2인데 아무 말도 안 해서 잘 크고 있는 건가 보면 친구들하고 있을 때는 다른 아이다. 웃고 욕하고 그런다. 욕도 거칠다. 잘 크고 있구나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후 유재석과 유연석이 나타났고, 차태현은 "중고생들이 지나가서 나보고 '뭐 찍냐'고 하길래 '틈만 나면'이라고 했더니 모르더라. 그래서 내가 홍보해 줬다"고 자랑했다.
차태현은 이날 요즘 최대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들을 언급하며 "수찬이가 내년에 고3이다. 수찬이의 생각은 무얼까? 일단 대화가 많지 않다"며 "사실 이런 언급 자체가 지금 불편할 수도 있다. 그만 이야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연석은 수찬 군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his 고민은 무엇이냐"고 했고, 유재석은 "'고민이 뭐야'라는 이야기를 감히 꺼낼 수 없다"라고 대신 대답하며 학부모로서 격하게 공감했다. 또 차태현은 "너무 힘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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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재석은 점심을 먹으면서 "여행 간 지 오래돼서 여행 좀 가고 싶다. 올여름에는 진짜 가족들하고 어디 좀 가야지 나는 계속 못 갔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해했다. 차태현과 유연석은 스케줄이 많은 유재석을 이해했고, 유재석은 "나 때문에 프로그램 일정을 다 나에게 맞추라고 할 수 없으니까"라며 고정 스케줄 때문에 가족 여행이 쉽지 않은 고충을 털어놨다.
또 유재석은 평소 여행을 좋아한다는 유연석에게 "결혼하기 전에 많이 가라"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연석이는 결혼을 못 할 이유가 너무 많다. 여행도 좋아하고 일도 좋아한다"며 웃었다.
이에 유연석은 "형들도 일 좋아하는데 결혼 다 하지 않았냐"고 했고, 차태현은 "우린 그냥 하다 보니까 한 거다. 그냥 열심히 한 거다"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유연석은 "결혼도 첫사랑과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차태현은 "그것도 하다 보니까 하게 된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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