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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솔사계' 15기 영수의 만취 인터뷰에 제작진이 결국 경고를 날렸다.
곧 일본 여행을 간다는 영호에 일본에서 10년 살다 온 정숙은 "교토 같은 데는 영어를 잘 못한다.나중에 연락 주시면 예약 도와드리겠다"고 적극적으로 말했다.
15기 정숙은 "여기 왔으면 하는 사람 한 명이라도 있냐"고 물었고 영호는 질문을 듣자마자 15기 정숙을 가리켰다. 영호는 "순자님은 저에 대한 관심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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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광수를 선택한 11기 순자는 "연설 때문에 선택한 건 아니다. 어느 순간에 제가 '어?' 추우실 때든 뭐든 제가 신경을 쓰고 있다.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고독정식을 먹으러 간 15기 영수와 18기 영수. 특별히 두 사람은 짜장면이 아닌 콩나물국밥에 소주를 마시기로 했다. 데이트간 사람들이 늦게 온다는 말에 고삐가 풀린 15기 영수는 17기 영수의 만류에도 술을 끊임없이 마셨다.
결국 만취한 채로 인터뷰를 한 15기 영수. 영수는 "고독정식 왜 이렇게 좋아졌냐. 짜장면이 이렇게 변한 거냐. 저는 그래서 마음이 좋다"면서도 "원래 선택 받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막상 당하고 나니까 좀"이라고 토로했다.
영수는 "이렇게 말하는 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를 알아줄 사람이 있는가"라며 좀 창피하기도 하고. 아니다. 창피하지도 않다. 다만 견딜 뿐"이라고 횡설수설했다. 결국 제작진은 "술 많이 드시고 인터뷰 오시면 안 돼요. 15기 때도 말씀 드렸어요"라고 강하게 말했고 15기 영수는 "저는 술 많이 마셨다고 생각 안 했는데. 취한 사람이 취했다고 하는 사람은 없죠. 후퇴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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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는 "나 또 식사라이팅 아니야"라면서도 이번에도 광수에게 음식을 극진히 챙겨줬다. 13기 광수는 "식사라이팅이 신경 쓰이시냐"고 물었고 순자는 "악플을 받을 수 있으니까. 나는 챙겨주고 싶은 건데. 그게 식사라이팅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순자는 "근데 뭐 이제 와서. 재밌게 보셨으면 됐죠"라고 쿨하게 말했다.
광수는 순자에 대해 "그런 분 완전 좋다. 11기 순자님은 저와 정반대에 계시다.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고 싶어서 못 견디는 거 같다"며 "저는 극단적으로 챙김 받고 싶어하고 (순자는) 극단적으로 챙겨주고 싶어하는 분"이라 밝혔다.
그러나 순자는 "이성적인 감정은 전혀 못 느꼈다. 같이 있는 동안에 너무 재밌었다. 친한 오빠처럼 편안한 느낌. 더 궁금한 모습을 저한테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