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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 옆자리에 눕고 싶어" 먼로 묘지 옆 묘소, 2억6000만원에 팔렸다

김소희 기자

기사입력 2024-04-01 16:56


"마릴린 먼로 옆자리에 눕고 싶어" 먼로 묘지 옆 묘소, 2억6000만원…
사진=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 스틸.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세계적인 섹시 심벌' 할리우드 배우 고(故) 마릴린 먼로 묘지 옆 묘소가 19만5000달러(한화 약 2억 6,000만원)에 판매돼 화제다.

1일(현지시각) 영국 통신사 PA 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30일 3일간 열린 '줄리언스 옥션(Julien's Auctions)' 행사에서 배우 마릴린 먼로와 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의 애장품이 경매에 부쳐졌다.

특히 먼로의 묘지 옆 묘소까지 경매에 나와 경매 시작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1962년 3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먼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우드 공원 묘지에 잠들어 있다.먼로 묘지 옆 묘소는 지난달 30일 19만5000달러(한화 약 2억 6,000만원)에 판매됐다.

줄리언스 옥션에 따르면 구매자는 캘래포니아 베벌리 힐스에 거주하는 기술 투자자 앤소니 자빈(Anthony Jabin)으로, 그는 "마릴린 먼로 옆에 있기를 항상 꿈꿔 왔다"고 밝혔다.

앤소니 자빈은 이외에도 먼로의 수영복, 휴 헤프너의 원형 침대를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릴린 먼로는 1944년 18세 나이로 데뷔했다. 이후 본명 '노마 진 모텐슨' 대신 브로드웨이 스타 '매릴린 밀러'와 어머니의 결혼 전 성 '먼로'를 합해, 예명 '매릴린 먼로'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나이아가라'(1953)와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방법'(1953)으로 큰 인기를 끈 먼로는 바람에 날리는 흰색 드레스 장면으로 유명한 '7년 만의 외출'(1955)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지만 1962년 8월 5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나이는 36세였으며 사인(死因)은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알려졌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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