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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전도연이 2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
전도연은 여주인공 류바로 출연하며,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연극 '파우스트'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박해수는 냉철한 상인 로파힌 역을 맡는다.
'벚꽃동산'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1860~1904)의 작품으로 몰락한 지주 류보비 안드리예브나 라네프스카야(류바)의 집안 이야기를 소재로 19세기 격변기에 처한 러시아의 사회상을 그렸다.
이와 함께 배우 손상규, 최희서, 이지혜, 남윤호, 유병훈, 박유림, 이세준, 이주원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은 "'벚꽃동산'은 세계적인 연출가와 최고의 배우들이 위대한 원작 위에 한국의 현대 모습을 입혀 새롭게 써 내려갈 특별한 공연"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공연장을 한국어로 투어하는 글로벌한 작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