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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비투비와 큐브 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의 전속계약 재계약이 사실상 불발됐다.
1일 비투비가 큐브와의 두번째 재계약을 앞두고 멤버들이 타 기획사와 접촉하며 단체 계약금 60억원을 제시했다는 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투비가 노래 퍼포먼스 프로듀싱 실력을 고루 갖춘 보기 드문 팀인데다 예능과 연기까지 섭렵하고 있는 만큼 비투비에게 고액의 계약금을 '제안'한 곳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멤버 전원 비투비 원팀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큐브와도 최종 계약금까지 조율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큐브가 비투비 상표권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팀 전체 매출의 일정 부분을 셰어해달라고 요구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와 관련 큐브 측은 "상표권과 관련해 멤버들과 논의를 시작한 시점은 두달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동안 멤버들은 여러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위해 접촉하느라 큐브와 상표권에 대해 전혀 협상을 해 오지 않고 있었다"며 "그러다 최근 상표권 관련해 여러 기획사들로부터 큐브에 문의가 와 멤버들에게 빨리 정리를 하자고 얘기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