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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는 화랑다례 시연, 한지 등 전시·포럼·명상 요가·전통음식·민속 체험 등 20여 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전통 민화, 전통차 한마당, 소원 등 만들기 체험, 탁본 등 민속 체험은 재료가 소진돼 조기마감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등 축제는 신라 화랑들의 심신 수련 장이었던 경포대 화랑다례 시연을 시작으로 각종 공연, 한글 등 퍼레이드, 빛과 문자전, 전통음식과 먹거리 체험, 민속놀이와 체험 등이 다채롭게 선보였다.
밤에는 다 같이 강강술래 놀이를 하는 등 전래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특히 지난 30일 경포호수를 반 바퀴 도는 행렬에는 시민과 관광객 수천 명이 몰리며 1㎞ 이상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인근 숙박업소와 상가 등은 뜻밖의 특수에 경제적으로도 보탬이 됐다며 안내소를 찾아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한낮 행사장에서 열리는 행사가 거의 없어 썰렁한 데다 경포호 주변에 설치한 일부 등에 밤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등 미흡한 부분도 많았다.
행사장을 찾은 인파도 축제장을 일부러 찾았다기보다는 추석 연휴 강릉을 찾은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지역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경포대와 경포호를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된 것이지 축제 홍보에 따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강릉시 관계자는 "첫 행사인 만큼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이 방문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부족한 부분들을 최대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