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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정일우가 "연기 그만 두려했지만, '정일우 배우 생활 끝났다'는 말에 오기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때 김병만은 "나 같으면 여행 와서 요리를 이렇게 많이 하면 솔직히 짜증날 법도 하다"면서 2주 동안 매일 저녁 식사를 만든 정일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정일우는 "이번에 올 때 멤버들을 위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했다. 2주 넘게 같이 지내야 하는데 나는 이들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면서 "제가 제일 잘할 수 있었던 건 요리더라. 여행 오기 한 달 전부터 메뉴를 짰다. 2주 동안 매일 요리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요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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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는 "그때부터 순례길도 걷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나를 위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다"며 "작품도 '이게 내 마지막 작품일 수 있다. 목숨 걸고 해야지'라면서 그렇게 마인드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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