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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노머니 노아트' 김지민과 김민경이 고품격 아트 큐레이터로 마지막까지 대활약을 펼쳤다.
김지민은 라이브 드로잉 쇼가 끝나고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 작가가 갑작스럽게 그림을 먹물에 넣어버리자 "시간 초과 아닌가요?"라며 입담까지 선보이는 등 '예능'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센스를 과시했다.
특별한 아트카를 만들어 가는 도중, 김지민은 한 작가에게 남자친구인 개그맨 김준호의 그림도 그려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김지민은 그런 제안에 혹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중간에 걸려온 김준호의 전화에 거침없이 티키타카를 주고받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김민경은 작가들을 위한 야식 한상을 준비, 먹방요정 다운 모습도 드러냈다. 작가들이 예민한 작업을 위해서는 잘 먹지 않는다고 하자 김민경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엉뚱한 모습을 보여줘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김민경은 역대 아트 큐레이터를 맡았던 이사라 작가와 미미 작가의 큐레이터로 다시 나섰고, 전현무로부터 작가 한 분만을 선택해달라는 짓궂은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김민경은 "2개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요?"라고 재치있게 답하기도.
끝으로 김민경은 자신이 담당했던 작가들이 최종 우승자로 선택되지 못하자 마음 따뜻한 눈빛을 보내 마지막까지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김민경은 한편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노머니 노아트' 메인 MC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미대 언니'다운 면모를 발휘, 미술 작품에 대한 고품격 해석까지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기도 했다.
'노머니 노아트' 스페셜 아트 큐레이터로 출격했던 김지민은 범상치 않은 미술 취향과 함께 출중한 그림 실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유의 센스있는 입담은 자칫하면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에 중간중간 감초 같이 스며들어 재치있는 예능감도 선보였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