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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첫 단독 주연작 '안나'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조현아는 "'안나'가 너무 대박이었다. '안나'를 보고 또 울었다"며 갑자기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다. 수지가 촬영을 하며 겪은 고충이나 연기 등에 공감하며 울컥한 것. 조현아는 "수지가 견고해 보일 때 난 슬프다. 좀 안아주고 싶다. 많이 몰입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지는 "당시 '안나'를 회사에서 반대하는 건 아니었는데, 이 나이에 40대 인물을 연기를 해야한다는 것 등 우려하는 부분이 몇 개 있었다. 나도 걱정스럽긴 했는데 이건 해야겠다 싶었다. 지금 내가 도전할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수지 씨가 원하면 해보자'고 했다. 출연 결정이 됐을 때 '알겠다'라고 하고 말았는데, 소속사 대표님 만났을 때 '저 사실 그 때 기뻤다. 진짜 잘 하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하고 싶지는 않았다. 내게 소중한 작품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수지는 "한 작품 한 작품을 하면서 소중함을 더 느끼는 것 같다. 몰랐던 걸 작품을 통해 배우며 성장한다. 작품을 찍을수록 눈물이 많아졌다. 최근에 '이두나!' 촬영이 끝나고 회식할 때 오열을 해서 말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지는 지난해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를 흥행시키며 인생작을 추가했다.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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