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한혜진이 '1박 400만원'인 호텔에서 한참 연하인 두 명의 남성과 소개팅을 했다. 이중엔 같은 중학교 출신까지 있어서 놀라움을 안겨줬다.
큰 레드 캐리어를 챙겨온 한혜진은 라운지에 가기 전 집에서 준비해 온 드레스들을 꺼내 입었다. 이중 세련된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라운지 나들이를 해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한 남성이 등장, '합석을 해도 될까요'라고 했다.
제작진은 한혜진을 위해 깜짝 소개팅을 준비했고 한혜진은 나이와 직업은 물을 수 없고, 두 명의 남성과 30분씩 시간을 보내게 됐다.
한혜진은 다시 자리로 돌아와 대화를 이어갔고, 제작진과의 별도 인터뷰에서 "엄청 잘 생겼구나 인정"이라고 말했다. 소개팅남은 "생갭다 훨씬 순한,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소개팅이 끝난 뒤에 두 사람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
|
|
이어 블링블링한 옷으로 갈아입은 한혜진은 두 번째 데이트 상대를 만난 뒤 "약간 모성애가 발동되더라. 사시나무처럼 발발발 떨고 있는 어린양을 어떻게 하면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인터뷰했다.
주량 등에 대해 편하게 대화를 주고 받던 남성은 "이제 선배님이니까 인사 한번?"이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상대는 한혜진과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남성은 "사회에서 처음 뵀다. 같은 동네 분"이라고 했고, 제작진이 나이와 직업을 밝힐 수 없다고 하자 이어 사는 곳을 서로 공개했다. 상대는 "청담에서 왔다. 지금 그쪽에 있다"라고 덧붙였고 한혜진은 "저 청담동 산다"라고 했다. 마지막 연애가 언제냐는 질문에 남성은 5개월 전이라고 대답했다.
두 번의 데이트가 끝나고 한혜진은 "너무 떨린다'며 결국 두 사람 중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시간이 얼마 걸렸던 간에 상대한테서 나한테 호감이 있다는 마음을 못 본 것 같다. 그것을 짧지만 표현을 해줬으면 저 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많구나 하면서 서로 호감을 확인하는 그 약간의 단계가 있어야 하는데 못 느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제작진은 두 사람의 신상을 공개했다. 첫 번째 남자는 방송관련 일을 할 수도 있다는 한혜진 예측대로 93년생 배우였다. 두 번째 남성도 자영업인데 바텐더나 소물리에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한예진이 예상했는데, 이또한 정확히 맞혔다. 두번? 남자는 91년생으로, 전통주 다이닝바를 운영중. 83년생인 한혜진보다 8살, 10살 연하로, 두 남자 모두 한번 더 만남을 해도 좋겠다고 했으나 한혜진은 솔로 파티를 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사진 출처=유튜브 '한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