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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처연하고 아름다운 복수의 서막, '더 글로리'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그냥 그때 죽었어야지"(임지연), "난 너한테 한 짓 다 회개하고 구원받았어"(김히어라), "다 실수하면서 크는 거잖아"(차주영)라며 뻔뻔한 가해자를 연기한 배우들의 열연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의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한편 동은에게 "같은 편 먹고 싶어요. 죽여줘요"라며 또 다른 복수를 도모하는 현남(염혜란)과 자신의 아내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게된 연진의 남편 도영의 존재가 처절한 복수극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가 시청자들에게 신명나는 칼춤처럼 서슬 퍼런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신이 널 도우면 형벌, 신이 날 도우면 천벌", "추락할 너를 위해, 타락할 나를 위해" 등 한편의 문학 작품 같은 대사들로 강렬하고 아름다운 복수극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