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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공형진·정혜인 '화끈한 액션+스릴 넘치는 갬블'…'히든' 속시원한 한 판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2-05-18 13:13


영화 '히든' 언론시사회가 1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한종훈 감독, 정혜인, 공형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자양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18/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히든'이 베일을 벗었다.

'히든'은 도박판 거물 '블랙잭'을 쫓아 60억이 걸린 포커들의 전쟁에 목숨까지 올인한 여성 정보원의 갬블 액션 드라마다. 텍사스 홀덤과 세븐 등 포커 게임을 소재로, 1% 확률에 도전하는 플레이어간 고도의 심리전과 육탄전을 그린 '히든'은 한종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여타짜'와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 '루갈' '우아한 가'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로 내공을 쌓아온 배우 정혜인이 포커판에 목숨을 걸고 뛰어든 주인공 정해수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과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보일 예정이다.

3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공형진은 판을 잘 깐다고 판때기로 불리는 '장판수'로 분해 재치와 유머로 하우스 대표 마당발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낼 예정이다.

카드 7장에 돈과 생사를 거는 위험천만한 판에 뛰어든 주인공들의 유쾌한 팀플레이가 기대되는 가운데, 극중 국정원 국팀장 역으로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강인하고 권위 있는 모습을 보일 김인권이 궁금증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히든'을 연출한 한 감독은 1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두 주인공들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공형진은 ?은 시간 안에 준비를 해야해는데 장문의 대사를 NG없이 완벽히 소화해내 많이 놀랐다. 평상시 모습과 카메라가 돌았을때 정반대다"라고 말했고 "정혜인도 짧은 시간 안에 몸을 만들고 액션을 소화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치켜세웠다.


영화 '히든' 언론시사회가 1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배우 공형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자양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18/
공형진 역시 호흡을 맞춘 정혜인에 대해서 "굉장히 영민하고 똑똑하다. 영화 촬영장에서는 여배우들이 가질 수 있는 권한 특권 등이 있다. 그런데 정혜인은 첫인상도 그랬지만 상당히 소박하고 소탈하고 털털하더라"라며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굉장히 가감없고 솔직한 스타일이다. 막힘없이 다 받아들이려고 하는 자세가 인상적이다"라고 밝혔다.

또 자신이 맡은 장판수 캐릭터에 대해 "진심이라는 한가지는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작품에 목말라 있던 차에 잘됐다 싶었다"고 말하며 액션 연기에 대해선 "액션을 하면서 무릎에 물이 차서 주사로 물을 빼기도 했다. 보여주기에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공형진이 밥차를 많이 쐈다더라"라는 질문에는 "난 밥차를 매회차 쏠 정도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고 농담한 후 "오랜만에 촬영한다고 했더니 주변 지인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더라"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영화 '히든' 언론시사회가 1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배우 정혜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자양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5.18/
정혜인은 "작품을 준비하는 시간은 짧았지만 늘 액션을 위한 운동들을 하면서 준비를 했다. 그래서 발전된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액션이 더 특별했던 이유가 함께 했던 무술팀이다. 너무나 멋있게 만들어주셨다. 내 액션을 받아주는 리액션이 중요한데 화면 멋있게 나오게 코칭해주고 그래서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았나 한다"며 정해수 캐릭터에 대해 "넓고 푸른 바다 같은 인물이었다. 신비한 무언가가 존재한 인물이다. 겉으로 보여주는 이면에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친구다.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해수의 감정에 따라 스토리가 진행돼서 신마다 감정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런 과정에서 어렵고 힘든 부분을 선배님이 잘 이끌어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절도가 있으면서 큰 스케일의 액션들이었다. 틈틈히 액션팀에 가서 연습하고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하면서 연습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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