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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히든'이 베일을 벗었다.
'히든'은 도박판 거물 '블랙잭'을 쫓아 60억이 걸린 포커들의 전쟁에 목숨까지 올인한 여성 정보원의 갬블 액션 드라마다. 텍사스 홀덤과 세븐 등 포커 게임을 소재로, 1% 확률에 도전하는 플레이어간 고도의 심리전과 육탄전을 그린 '히든'은 한종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공형진은 판을 잘 깐다고 판때기로 불리는 '장판수'로 분해 재치와 유머로 하우스 대표 마당발 역할을 찰떡같이 소화해낼 예정이다.
카드 7장에 돈과 생사를 거는 위험천만한 판에 뛰어든 주인공들의 유쾌한 팀플레이가 기대되는 가운데, 극중 국정원 국팀장 역으로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강인하고 권위 있는 모습을 보일 김인권이 궁금증을 자극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히든'을 연출한 한 감독은 1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두 주인공들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공형진은 ?은 시간 안에 준비를 해야해는데 장문의 대사를 NG없이 완벽히 소화해내 많이 놀랐다. 평상시 모습과 카메라가 돌았을때 정반대다"라고 말했고 "정혜인도 짧은 시간 안에 몸을 만들고 액션을 소화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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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신이 맡은 장판수 캐릭터에 대해 "진심이라는 한가지는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작품에 목말라 있던 차에 잘됐다 싶었다"고 말하며 액션 연기에 대해선 "액션을 하면서 무릎에 물이 차서 주사로 물을 빼기도 했다. 보여주기에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공형진이 밥차를 많이 쐈다더라"라는 질문에는 "난 밥차를 매회차 쏠 정도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고 농담한 후 "오랜만에 촬영한다고 했더니 주변 지인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더라"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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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절도가 있으면서 큰 스케일의 액션들이었다. 틈틈히 액션팀에 가서 연습하고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하면서 연습했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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