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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배수진, 훈남 남친과 재혼 계획…"아들도 매일 본다"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2-03-07 15:37


배수진(오른쪽)과 남자친구. 배수진 유튜브 채널 영상화면 캡처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훈남' 남자친구와 재혼 계획을 밝혔다.

배수진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자친구 Q&A'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배수진과 남자친구는 나란히 같은 브랜드의 셔츠를 입고 나와, 서로를 향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배수진은 "수진이 남자친구다"라고 인사하는 자신의 남자친구를 보며 재밌다는 듯 웃으며, 영상을 시작했다.

이어 "남자친구 공개하고 나서 생갭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놀랐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Q&A 질문을 받았는데, 엄청 많이 보내주셔서 그것도 놀랐다.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며 자신의 커플을 응원하는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 차이를 묻는 질문에 "저희는 두 살 차이다. 남자친구는 94년생, 저는 96년생이다"고 답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올해 저는 29살, (배수진은) 27살이다"고 거들었다.

두 번째 질문은 첫 만남에 대한 것이었다. 배수진은 "저희는 제가 21살 때 만났던 사이였다. 한 1년 정도 만났다가 헤어졌었다. 그러고 제가 결혼하고 나서 4년에서 5년 사이 우연히 술자리에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자친구는 "그때 이혼 사실을 처음 알게 됐는데 마음이 아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배수진은 "(술자리가) 끝나고 오빠가 잠시 이야기하자고 했다. 너 이혼했냐고 물어보더니 엄청 울더라. 제가 더 슬퍼해야 하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 충격이었다"는 남자친구는 "좀 그때 당시 수진이가 힘들어서 살도 엄청 많이 빠져서 볼이 이만큼 들어가서 아파보였다. 그런 모습들이 되게 좀 안쓰러웠다. 좋은 감정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챙겨주고 싶었다. 그러다 같이 연락하고 지내다 보니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수진은 "서로 마음 안 가지려고 노력 많이 했다. 저도 친구로 지내려고 노력을 하는데, 마음이 생기더라. 저도 이 사람을 예전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고, 저희 가족들도 좋아했다. 마음이 생기더라. 저희만 인정을 안 하고, 저희 가운데 있던 친구들이 '너네 둘이 좋아해'라고 했었다. 근데 절대 아니라고 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됐다)"고 했다.

또 첫 만남에 대해 "제가 집에 있었는데 지인이 불렀다. 그때 오빠를 봤는데, 괜찮고 제 스타일이었다. 거기까지만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남자친구가 "당시 '내 주제에 난 군인인데 꿈 깨'라고 생각했다. 쳐다도 안 보고 있다가, 이후에 얘기를 했다. 나이에 비해 생각하는 것이 성숙하다고 느껴졌고,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자리가 끝나고 지하철 타고 가는데, 일부러 같은 방향인 척하고 같이 탔다. 그때 집을 가면서 대화를 많이 했는데 되게 괜찮았다. 그때 서로 연락처 교환하고 연락을 하다가 3일 만에 사귀었다"고 첨언했다.

MBTI에 대한 질문에는 "저는 ENFJ, 남자친구는 ISTJ다"라고 말했다. 남자친구도 '돌싱'이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남자친구는 "돌싱이 아니다"라고 했고, 배수진은 "아기도 없다"고 밝혔다. 또 남자친구 직업에 대해서는 직접 "일단 대학 전공은 요리를 하고, 졸업하고 계속 요리를 하다가 지금은 친구와 함께 가구점에서 가구 판매하고 배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다시 요리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배수진(오른쪽)과 남자친구. 배수진 유튜브 채널 영상화면 캡처
'돌싱글즈' 방송 이전부터 사귀고 있었냐는 질문도 나왔다. 배수진은 "아니다"하고 딱 잘라 말했다. 남자친구는 "제가 그 방송을 보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며 웃었다. 이날 함께 입은 커플 셔츠에 대해서는 남자친구가 배수진 생일에 선물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수진은 "남자친구는 제 이상형이다. 가족보다 저를 잘 아니, 편하고 믿음이 가고 걱정이 없다"고 남자친구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제라는 질문에 남자친구는 "만나기 전부터 많은 고민과 진짜 생각을 많이 하고 결정을 했다. 누구보다 진지하게 만남을 시작했다"며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 중이라고 했다.

공개 열애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배수진은 "진짜 그것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면 공개 안 했을 건데, 오빠라서 공개하게 됐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아들 래윤 군에 대한 질문에 남자친구는 "자주 본다. 거의 매일 본다"고 답했다. Q&A를 끝낸 배수진은 "생갭다 어렵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인사했다.

2018년 배수진은 7살 연상인 뮤지컬 배우 임현준과 결혼했지만,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2020년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실을 직접 알린 배수진은 현재 4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이후 지난해 MBN '돌싱글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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