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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팬텀싱어3' 가수들이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감동을 안긴 건 '팬텀싱어' 가수들의 끈끈한 우정이었다.
'센자루체' 무대를 마친 뒤 존노는 "사실 리허설 때 펑펑 울었다"고, 박현수는 "나한테도 이 노래는 특별한 것 같다. 팀원들에게도 위로를 많이 받아서 노래하는 데 괜히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울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존노는 김민석에게 "'두려움이 비쳐도 괜찮아'라는 말이 아직도 필요하냐"고 물었고, 김민석은 "지금은 필요없다. 그때 당시 공황장애 같은 느낌이 왔는데 병민이가 '두려움이 비쳐도 괜찮아'라는 말을 했다. 그 한마디가 정말 엄청난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길병민은 유채훈에게 "형이 음악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던 게 기억난다. 그때 '형만큼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냐. 끝까지 갈고 닦아서 포기하지 않고 노래부르는 게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며 '러브 포엠'을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내내 두 사람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이처럼 '팬텀싱어' 가수들은 단단한 팀워크와 끈끈한 정으로 레전드 무대를 완성해가며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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