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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웃음과 재미는 '예능'의 첫번째 가치다. 하지만 역사, 지역 등에 관심을 갖는 예능도 많아지면서 '예능'과 '교양'을 더한 '쇼양'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경제와 부동산에 관련된 예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돈버는' 예능이다.
SBS PLUS '쩐당포'는 지난 8월 첫 선을 보였다. '쩐당포'는 스타들의 소비 상황과 경제 고민부터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전 국민의 쩐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경제 토크쇼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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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도 예능의 주요관심사다. 인테리어 예능이 각광받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아예 부동산 예능이 대세가 됐다. MBC '구해줘 홈즈'는 의뢰인들이 원하는 집을 박나래의 복팀과 김숙의 덕팀이 나뉘어 구하러 다니는 콘셉트다.
지난 11일 첫 방송한 MBC 파일럿 예능 '돈벌래'도 부동산 예능이다. 방송인 김구라와 배우 이유리가 특정 지역을 돌아보고 부동산 시세부터 매매 호재와 악재, 입지 분석까지 제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실제 상황을 듣는 등 생생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돈벌래'에서 MC 김구라는 "한국인 순자산의 76%가 부동산인만큼, 자산을 지키자는 게 이 방송의 목표"라고 소개한 바 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곧 예능의 주제다. '돈버는' 예능이 많아졌다는 것은 대중이 돈버는 것에 큰 관심을 갇고 있다는 의미다. 부동산이 급등하고 온 국민이 '동학개미'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돈버는' 예능의 호황은 어쩌면 필연적인 결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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