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 신인선, 뮤지컬 '모차르트!' 전격 합류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20-05-04 09:05



'미스터 트롯'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사한 신인선이 뮤지컬 '모차르트!'(EMK뮤지컬컴퍼니 제작)의'엠마누엘 쉬카네더' 역으로 전격 합류한다. 트로트에 이어 뮤지컬까지 활동 반경을 넓혀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일 신인선은 뮤지컬 '모차르트!'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 2020년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신인선은 올해 3월 인기리에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탄탄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경연 당시 에어로빅은 물론 폴댄스, 쌈바 등 매회 유니크한 무대를 기획하고 고난이도 안무를 완벽히 소화하는 경이로운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로 꾸렸던 무대는 트로트에 익숙한 중년층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 사로잡으며 전 연령층에게 신인선이란 인물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미 2018년 뮤지컬 '투란도트'로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오른 바 있는 그는 TV 경연 당시 쌓아온 경험과 타고난 열정, 멈추지 않는 노력으로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을 더욱 빛나게 할 예정이다.

신인선이 맡게 될 '엠마누엘 쉬카네더'는 오페라 '마술피리'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이고 또 배우이면서 프로듀서로 풍류를 즐기는 유쾌하고 매력 넘치는 인물이다. 극중 쉬카네더는 시대를 앞서가는 특별한 감각으로 볼프강 모차르트와 함께 오페라 '마술피리'를 제작하며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자유로운 영혼을 더욱 일깨워준다. 신인선은 유쾌하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는 배우 문성혁과 함께 쉬카네더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신인선은 프로필 및 콘셉트 컷 촬영현장에서 쉬카네더 캐릭터에 100% 녹아 들어 단 시간내 촬영을 완료,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나는 쉬카네더' 넘버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며 시종일관 웃음 가득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밝혔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공개된 사진 속 신인선은 마치 18세기 유럽으로 돌아간 듯 쉬카네더를 완벽히 소화해내 눈길을 끈다.

트로트 샛별을 넘어 뮤지컬 배우로 도약하는 신인선은 "'모차르트!'의 1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즌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은 했으나 이렇게 큰 작품에는 처음 이름을 올리게 돼 많이 긴장된다"며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이번에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은 김준수 선배님이 심사위원이셨는데, 이번에 동료 배우로서 같은 무대 위에 설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더욱 열심히 하고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뮤지컬배우를 꿈꾸며 처음으로 봤던 뮤지컬이 '모차르트!'의 한국 초연무대였다. 그랬던 제가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할 수 있다니 꿈만같다"며 "뮤지컬 배우 신인선으로서 꿈의 무대에서 '신인선한 쉬카네더'를 선보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인선은 오는 7월 공연부터 합류한다.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6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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