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지성 "선천적 척추 분리증..병원이 편하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7-18 15:02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의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렸다.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포토타임을 갖는 지성의 모습.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18/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지성이 12년 만에 의학 드라마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김지운 극본, 조수원 김영환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지성, 이세영, 이규형, 황희, 정민아, 김혜은, 신동미, 조수원 PD가 참석했다.

지성은 "책임감이 많이 느껴진다. 가르치는 입장, 교수, 전문의로서. 12년 전에 '뉴하트'를 할 때 그 드라마가 군 전역 후 첫 드라마라 의미가 깊었고 열심히 촬영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서 교수 역도 해야겠다는 생각만 막연하게 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됐고 이뤄진 것 같아서 의미가 깊다. 사실 병원을 좋아한다. 병원 냄새와 소독약 냄새도 좋아한다. 세상에서 가장 진심이 묻어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병원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오히려 무섭지도 않다. 제가 아파서 가더라도. 그런 측면에서 메디컬 드라마를 택하면서도 다른 드라마를 택할 때보다 설굥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로 여러가지 준비를 하면서 첫째, 드라마가 진짜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진심을 다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공부는 다 하자는 마음이었다. 내가 대사로 내뱉는 말들을 책임질 수 있을 정도가 돼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통증의학과와 제가 관련이 깊은게 선천적 척추분리증이다 보니 뼈가 하나가 없다. 어릴 때부터 마비 증세도 오고 그래서 신경을 쓰고 살아왔다. 그래서 남다른 의미가 되고 공감도 된다. 누가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저도 할 말이 많다. 저도 몰입도 되고 제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보시는 분들에게도 인생드라마 뿐만 아니라 의미가 있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의료 현장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는 존엄사와 '국내 드라마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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