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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살림남2'가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3주 연속 8%를 돌파했다.
장인과 좀더 가까워지고 싶었던 민환은 장인이 갖고 싶다고 말했던 블록자동차가 있는 피규어 매장을 검색해 찾았고, 함께 가기 위해 장인이 운영하는 택배 사무소로 찾아갔다. 하지만 갑작스레 나오지 않은 직원 탓에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장인이 택배 배달을 나가야 했다. 민환은 장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호기롭게 택배일을 돕겠다고 나섰지만 물건을 싣는 단계에서부터 신음 소리를 내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물건을 싣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장인은 율희를 위해 택배 대리점을 시작했다는 것을 이야기했고, 자기 방이 따로 없었던 율희를 위해 2년전 다소 무리해서 집을 사서 율희 방을 꾸몄는데 아기를 가져 결혼하겠다고 했다며 민환에게 "나쁜 놈이야", "왜 그렇게 빨리 데려갔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로 웃으며 "재미있게 살어"라 덕담을 건네 훈훈함을 안겼다.
배송을 마친 장인은 민환을 데리고 편의점으로 가 컵라면으로 식사를 했다. 라면을 먹으며 장인은 장모 흉을 보는 등 민환을 흉금없이 대했고, 이에 민환도 편하게 전날 집에 늦게 들어가 율희에게 혼났다는 얘기를 했다. 민환의 말에 장인은 "집에는 일찍 들어가야지"라며 바로 돌변하는 태도로 딸바보의 면모를 엿보였다.
피규어 매장으로 가기 전 사무실에 잠시 들른 장인과 민환은 사무실에 와 있는 장모를 보고 놀랐다. 장모로 인해 이날 민환과 장인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듯했으나 두 사람의 생각을 알리 없는 장모는 장인에게 사위 맛있는 거 사주라며 밖으로 내몰았고 장인은 밝은 얼굴로 사무실을 나섰다.
블록자동차를 사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오던 장인은 장모가 알게 되면 혼날 것 같아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에 장인은 산 것을 우선 민환의 집에 두자고 했고, 두 사람은 민환의 집으로 갔으나 그곳에는 이미 장모가 와 있었다.
장모에게 제대로 걸린 민환과 장인은 깜짝 놀랐고 장인은 사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샀다는 거짓말을 하며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장모는 속지 않았고 무조건 반품하라고 했다. 장모의 강한 의지에 장인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했고, 그대로 반품이 결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민환의 아들 재율이 블록자동차에 관심을 보이자 장모의 태도는 한결 누그러졌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장인이 재율이에게 상자를 안기는 것으로 위기를 모면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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