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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완벽한 왕세자와 '아.쓰.남(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으로 완벽 변신, 이중 매력을 발산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도경수는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까지, 두 명의 상반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간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통해 완벽한 비주얼과 극과 극의 분위기가 드러난 가운데, 둘 중 누구도 놓치고 싶지 않은 율과 원득의 매력 키워드를 분석해봤다.
훤칠한 외모에 문무까지 겸비한 왕세자 이율. 일거수일투족에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완벽주의자로, '완전무결' 그 자체다. 하지만 이토록 완벽한 왕세자를 좋아하는 이가 있을 리 없을 터. 신하들에겐 그저 '불편한 존재'일 뿐이다. 지난 티저 영상에서 "지금 나만 불편한가"라고 말하는 율은 첫 방송 전부터 명대사 탄생을 예고했다. 이처럼 깐깐한 성격을 가진 율은 그래서 성에 차지 않는 일이 생기면 내관뿐만 아니라 문무백관에게도 과감하게 불편하다고 직언을 날린다.
율의 까칠함은 경국지색 세자빈 김소혜(한소희)에게도 예외는 없다. 천하일색 소혜와도 쇼윈도 부부로 지내는 것.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철벽을 치는 왕세자 율의 진짜 모습은 혼자 있을 때 드러난다. 공개된 스틸 속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표정은 율이 '외로운 왕세자'임을 고스란히 나타내고 있다. 자신의 편이 하나도 없는 궐내에서 율이 어떤 속내를 지니고 살고 있는지, 매우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 원득: #완전무쓸모 #허당美 #인간적인_낭군님
율이 완전무결이라면, 원득은 결점과 허점만 있는 '완전 무쓸모'한 존재. 빗자루로 장작을 패고, 맷돌에서 불을 피우는 등, 도움은커녕 살림만 축내는 신개념 '허당美' 캐릭터. 기억은 나지 않아도 몸에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까칠함으로 송주현 마을 사람들을 대하지만, 오히려 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 취급을 당할 뿐이다. 그러나 원득의 귀엽고 설레는 매력은 홍심과 원치 않는 혼인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발산될 예정이라고.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드는 원득의 명대사는 바로 지난 메인 티저 속에서 나긋한 목소리로 흘러나온 "너는 내 여인이고, 나는 네 낭군이다". 게다가 율의 모습일 때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밝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스스로도 모르고 있었던 '인간적인 낭군님'의 면모를 드러냈다. 율과는 또 다른 모습에 혼인을 올린 뒤 송주현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가고, 홍심과 알콩달콩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나갈 원득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도경수)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사극.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로맨스 코미디의 달달함과 재미는 물론이고, 장르물의 쫀쫀함까지 모두 갖춘 tvN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9월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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