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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미스터 션샤인' 측인 유연석이 맡은 '구동매' 역할의 논란을 인정하고 수정했다.
이에 '미스터 션샤인' 공식 홈페이지에 '구동매' 캐릭터 설명에는 '무신회 한성지부장'으로 수정되어 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역석이 맡은 '구동매' 역은 극중 흑룡회 지부장이다. 하지만 구동매가 소속된 '흑룡회'는 실제로 존재했던 극우 단체여서 친일 미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공식입장 전문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입니다
본 드라마의 구동매 캐릭터와 관련하여 공식 홈페이지와 제작발표회에서 소개 되었던 극중 <구동매>란 캐릭터가 친일 미화의 소지가 있고, 역사적 사건 속 실제 단체를 배경으로 삼은 점이 옳지 않음을 지적받아 제작진은 가상의 단체로 극을 수정하였습니다. 이미 촬영을 마친 부분이라도 앞으로 방영될 방송분을 수정키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과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친일 미화의 의도는 결단코 없었으며, 격변의 시대에 백정으로 태어난 설움으로 첫발을 잘못 디딘 한 사내가 의병들로 인해 변모해 가는 과정과, 그 잘못 디딘 첫발로 결국 바꿀 수 없는 운명에 놓임을 그리려는 의도였습니다.
민감한 시대를 다루는 드라마인 만큼 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제작에 같한 주의를 기울이고 고쳐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끝으로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깊은 관심에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