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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고현정 하차는 시청자를 무시하는 행위"
일부 시청자들은 "내부 사정이야 어찌되었건 간에 시청자들이 한 주를 기대하며 기다리던 방송에서 주인공 교체는 방송사의 현명하지 않은 판단"이라며 "지난 방송을 보니 더욱이 고현정의 존재감에 비해 분량이 많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이미 몰입도 절정인데 이제 와서 등장인물을 교체하면 시청자를 우롱하는 수준"이라며 하차 반대 입장을 펴고 있다.
고현정은 최근 '리턴' 제작진과의 잦은 마찰로 인해 불화설에 휩싸였다. 특히 고현정과 주동민 PD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로 인해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게다가 고현정이 연출자인 주동민 PD를 폭행했다는 말까지 흘러나와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SBS 관계자는 "현재 '리턴'의 대본을 대폭 수정 중"이라며 "최자혜 역의 대역을 쓸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배역이 너무 컸던 데다 사태가 사태이니 만큼 배우를 구하기도 힘들 것으로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예상하고 있다. 제3의 인물을 투입하거나 다른 배역들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대본을 대폭 수정중"이라고 밝혔다.
주연배우 고현정 본인이 직접 하차 입장을 밝힌 만큼 발등에 불이 떨어진 '리턴' 제작진은 일단 고현정 없이 11일부터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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