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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복불복 입수에 게임까지...차태현이 '뭉쳐야 뜬다'에 뜨자 '1박2일'로 변했다.
들뜬 표정으로 등장한 차태현을 김용만,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은 반갑게 맞이했다.
첫 패키지 여행인만큼 모든 것이 신기한 차태현은 패키지 일정표를 꼼꼼히 읽어보고 등 신입 패키저의 모습을 보였다.
라오스 숙소에 도착한 김용만 외 4인은 풀 파티장으로 향했다.
이때 차태현은 "진 사람이 수영장에 들어가자"고 복불복 입수를 제안했고, 김용만은 "우리 패키지 생태계를 흩트리고 있다"면서도 운명의 가위바위보에 합류했다.
말 그대로 '1박2일'이 된 순간.
그 결과 패키지 생태 파괴범 차태현의 첫 번째 희생양은 안정환이었다. 씁쓸한 미소를 짓는 안정환은 이후 시원하게 입수에 성공했다.
차태현의 1박2일 화 모습은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물론 조식을 마지막 식사인 듯 먹었다. 샤워와 짐 정리도 전례없는 빠른 속도로 해 프로패키저 김용만을 당황시켰다.
미리보는 라준모 PD의 모습도 있었다. 다음날 탓 루앙 사원에 도착한 차태현은 제작진으로부터 카메라를 받자, 앵글을 묻고 각도를 조절하는 등 능숙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에 김용만은 "자꾸 '1박2일'의 모습이 나온다"면서도 "차태현 방송 잘한다"라며 경계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전부터 차태현의 등장은 큰 기대감을 모았고, "역시 차태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방송이었다.
단 1회만으로 프로그램을 차태현화 시킨 그의 모습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