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모바일 퍼블리싱, '파이널블레이드'에 달렸다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7-01-20 09:22





'리니지 레드나이츠'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딘 엔씨소프트가 차기작 '파이널블레이드'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모바일게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등 기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인기를 끌어온 타이틀의 모바일게임화는 물론 신규 IP와 퍼블리싱 게임들까지 라인업에 추가했다.

특히 자체 개발작 외에 퍼블리싱 작품에 대한 라인업을 늘려가는 엔씨소프트의 행보는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지난해 여름 '헌터스 어드벤처' 서비스로 퍼블리싱 사업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번에 정식으로 출시되는 '파이널블레이드'를 통해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파이널블레이드'는 오리엔탈 콘셉트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풍을 강하게 품고 있는 모바일 RPG다. 개발사 스카이피플은 이미 게임에 대한 자체적인 개발과 테스트 및 서비스를 오래전부터 진행해 오면서 내공을 쌓았다.

비주얼과 콘텐츠로 무장한 '파이널블레이드'지만 게임은 시작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미 모바일시장은 오래전부터 비슷한 게임성으로 출시된 게임들이 장기 서비스에 돌입한지 오래고 대다수의 유저들은 대형 모바일게임에 유입돼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세븐나이츠'와 별이되어라'는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거나 앞둔 상황이기에 유저들의 관심을 돌리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의 흥행을 위해 사전 등록 이벤트 홍보와 게임의 정보를 미리 공개하며 초반 일정에 돌입했다.




'파이널블레이드'는 향후 이어질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의 미래가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엔씨소프트의 자체 제작 게임의 평가는 어느 정도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은 파이널블레이드로 시험대에 오른다.


무엇보다 지난 퍼블리싱 작품인 '헌터스 어드벤처'가 유저들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이번 '파이널블레이드'의 성적에 모든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게임의 험난한 길이 예상되는 만큼 엔씨소프트의 서비스 역량에 따라 '파이널블레이드'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의 사전 등록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배틀코믹스와의 웹툰 연계로 돌파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길드 단위로 새롭게 시작하는 유저들에게는 더욱 큰 혜택을 안겨줄 것으로 예고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성공시키는 것은 힘든 일이나 엔씨소프트가 당당히 '파이널블레이드'를 흥행작 반열에 올린다면 앞으로 회사의 모바일 사업 전체가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파이널블레이드'가 모두의 우려와 걱정을 넘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진다.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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