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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5일(목) 전체회의를 열고, ▲유방암 수술경력이 있는 연예인을 조롱한 코미디프로그램과 ▲질병의 치료법을 과신케 하고, 특정 병원에 홍보효과를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한 건강정보 프로그램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먼저, tvN <SNL 코리아 8>은 유방암으로 가슴절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여배우를 패러디하면서, "가슴 얘기만 나오면 이렇게 부끄러워요. 잡아보려 해도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말하는 등 해당 연예인 및 유방암 환자들을 희화화하는 내용을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1조(인권 보호)제3항, 제27조(품위 유지)제5호를 위반하여 '경고'를 받았다.
이 밖에도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은, 출연자가 특정 정치인을 지칭하면서 '결정장애자들이죠' 운운하는 등 조롱 또는 희화화하는 내용을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 등)제5항을 위반하여 '주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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