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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남지현이 '아역 배우' 꼬리표를 넘어섰다,
극중 남지현의 성장 또한 눈부셨다. 2004년 MBC '사랑한다 말해줘'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남지현은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선덕여왕의 아역 덕만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선덕여왕'의 높은 인기 만큼이나 오랜시간 '덕만이', 그리고 '아역'의 꼬리표를 벗지 못했던 게 사실. 하지만 '쇼핑왕 루이'에서 산골소녀 고복실의 명랑한 매력과 동생을 잃을 뻔하고 고통스러운 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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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20대 문턱에 들어선 성공한 아역배우 출신 연기자로서 김유정, 김소현 등 가장 각광받고 있는 10대 배우들과의 비교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현재 아역배우들의 환경이 부럽지 않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부럽거나 지난 저의 아역 활동이 아쉽지는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쉽거나 부럽거나 하진 않아요. 제가 아역이었을 때 제가 걸어온 행보는 당시 다 제가 선택한 거였기 때문에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저는 제게 주어진 상화엥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 연기했거든요. 최선을 다해 주어진 결과이기 때문에 과거에 후회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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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최근 몇년간 보면 유정이나 소현이 처럼 10대 여배우나, 청춘스타를 거쳐 최고의 자리에 오르신 30대 여배우 선배님들의 활약이 대단하신데 20대 배우는 비어있는 것 같아요. 사실 없진 않거든요. (깡)쏘라 언니나 (박)신혜 언니 등 20대 중반의 선배님들도 계시거든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20대 여배우 기근'이라고 하시는 이유는 20대 여배우라고 할 때 딱 떠오르는 배우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저를 각인 시킬 작품 선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중요한 지점에서 '쇼핑왕 루이'를 선택했고 그만큼 고복실이라는 캐릭터는 저에게 의미가 컸던 것 같아요."
한편 '쇼핑왕 루이'는 복잡한 소비의 도시,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온실 기억상실남 쇼핑왕 루이(서인국)와 오대산 날다람쥐 넷맹녀 고복실(남지현)의 파란만장 서바이벌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쇼핑왕 루이' 후속으로는 '역도요정 김복주'가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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