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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에릭남과 이창섭의 '허당 상남자' 듀오와 '친절한 세영씨' 박세영이 완벽하게 정글에 적응했다.
이창섭 역시 "스케이트 보드, 킥복싱 등을 했다"라며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임을 강조했고, 여성스러울 것 같은 박세영도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는 여성스럽고 새침할 거 같지만, 털털하고 남성스럽기까지 하다"라고 말했다. '외유내강' 3인방이 된 에릭남, 이창섭, 박세영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정글팀 사상 최장시간 육로로 이동 '타이가숲'에 도착했다. 비가내리는 가운데, 집을 짓기 위해 나무를 모으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능력에 맞춰 최대한 나무를 모았다. 에릭남은 많은 양의 나무를 양쪽 어깨에 실으며 '상남자' 포스를 자아냈다. 또한 나무를 구하기 위해 뼈속까지 시린 차가운 강물을 김병만, 줄리엔과 함께 건너가 나무를 구해오기도 했다.
박세영 역시 걱정과 달리 완벽한 적응을 했다. 말하지 않아도 멤버들이 불편하지 않게 각종 도구들을 챙기는가 하면 거침없는 톱질로 터프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런 박세영을 족장 김병만은 "'친절한 세영씨'다"라며 센스만점인 매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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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과 류승수, 줄리엔강은 숲탐사에 나섰다. 캐나다 출신 줄리엔강은 해박한 지식을 늘어놓으며 버섯 탐사에 나갔다. 모기가 가득한 숲에서 우여곡절끝에 식용버섯을 채취했다. 이어 야생양파를 발견한 박세영과 줄리엔강은 열심히 작업에 돌입했고, 새로운 것을 찾아나선 류승수는 정글최초 블랙커런트를 찾아냈다. 맛을 본 박세영은 "피곤했는데 정신이 번쩍난다. 진짜 맛있다"고 평했다.
족장 김병만과 목수 이천희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김병만의 주문에 따라 이천희는 못질도 톱질도 훌륭하게 해냈다. 틈틈이 허당끼를 보이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몽골 전통 가옥의 모양에 풀로 마감한 '움집'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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