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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요계에서 컬래버레이션(이하 콜라보)이 트렌드가 된지는 오래다. 하지만 그동안은 예측가능한 콜라보가 많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최근에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조합의 콜라보가 등장해 음악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원샷'은 류재현이 작사 작곡 편곡 모두를 도맡은 곡으로 바이브의 '술이야', '소주 한잔 하자 친구야', '한잔해요'와 같이 바이브 하면 떠오르는 술에 관련된 곡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살이라는 나이차보다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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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조합이 성사된 것은 이동우가 재즈 보컬리스트로 변신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솔로 앨범 'LEE DONG WOO 'SMILE' TURNING TO JAZZ'(이동우 스마일 터닝 투 재즈)를 발표해 담백한 감정선과 보컬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동우가 정통 뮤지션의 길을 걷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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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룹 멤버들이 솔로로 나서면 피처링 가수는 다른 팀에 선택하기 마련이다. 그룹 활동 때와는 차별화된 솔로 가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태연은 효연의 피처링을 택했다. 이는 자신의 솔로 앨범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예전에는 단순히 보컬과 래퍼의 조합이나 음색이 다른 보컬끼리의 조합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예상치 못한 다양한 콜라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모든 시도가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는 없지만 이런 색다른 시도는 한국 대중음악계의 질적 성장에 꽤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