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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배선영 기자]신예 김태리가 첫 작품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했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탑승한 행운의 주인공, 김태리는 지금 지중해 햇살을 느끼며 행복한 감정을 만끽 중이다.
더 예뻐 보이고 더 눈에 띄고 싶은 것이 당연한 욕심일 것인데 이를 철저히 배제하고 출발한 김태리의 스타일링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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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스타일리스트는 "실루엣은 전체적으로 흐르는 느낌의 분위기를 살려주려고 연출했고 컬러는 너무 과한 것은 배제했다"며 "배우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만큼 이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한 의상들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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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김태리가 선보인 인터뷰 의상도 인상적. 레이스 포인트의 버건디 컬러 원피스는 이번 칸 공식 일정에서 김태리가 입은 의상 중 가장 발랄한 느낌의 의상이었다.
고 스타일리스트는 "레드카펫과 공식 기자회견 등의 행사를 모두 마치고 난 다음 보다 자유로운 느낌을 의상에 담아보았다. 또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칸느 해변의 광경에 잘 어울리는 의상을 선택한 것도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고민정 스타일리스트는 "김태리는 요즘 나오는 친구들과는 다른 묘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배우다"며 "만약 이미 알려진 배우라면 이미지적인 벼신을 꾀해볼 수도 있었겠지만 아직 알리는 시기의 배우인터라 고유의 매력이 잘 전해지는 의상을 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sypo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