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 어워즈]임지연 "전지현 선배 이어 모델 발탁, 너무 행복했어요"

배선영 기자

기사입력 2016-04-25 10:26


배우 임지연이
자사 연예패션팀과 패션 뷰티 어플리케이션 셀럽스픽이 선정한 뷰티스타 어워즈의 첫 수상자가 됐다. 사진은 축하 케이크를 들고 미소 짓는 임지연.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배선영기자]배우 임지연의 매력은 황홀했다. 그녀의 데뷔작을 떠올려보자. 영화 '인간중독'은 영화적 완성도를 떠나 처음 마주한 임지연의 매력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를 지닌 작품이었다. 감독들은 흔히 컴퓨터 미인이라고 부르는 획일화 된 미모의 여배우가 아닌 미묘하고 새로운 임지연의 매력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그녀가 맡은 역할의 8할이 사연 있는 캐릭터였다.

데뷔 이후 2년 차, 2016년의 임지연은 브라운관에서도 특유의 매력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올 초 여전히 풋풋한 신인 딱지를 떼지 않은 그녀는 화장품 CF 모델로 발탁됐다. 배우 전지현의 뒤를 이은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적어도 화장품 CF계에서의 미의 기준은 여전히 획일화 되어 있는데, 임지연은 자신이 가진 본연의 매력만으로 이를 넘었다.

또 임지연은 SBS 사극 드라마 '대박'에서는 왕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여인, 담서를 연기한다. 특유의 신비로운 마스크가 여인의 가슴 속 품은 대의를 설명한다.

자사 연예패션팀과 패션 뷰티 어플리케이션 셀럽스픽은 화장품 모델로, 또 대의를 품은 여인으로 올 상반기를 화려하게 수 놓고 있는 임지연을 뷰티스타 어워즈 1회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을 위해 일산 탄현에 위치한 '대박' 세트장에서 담서로 분한 임지연을 만났다.


수상 소식을 접한 임지연은 "데뷔 전에는 뷰티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지만, 데뷔 이후에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신기한 것들을 발견하게 되면서 관심이 생겼다. 그런 찰나에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뷰티 스타로 인증을 받은 임지연에게 24부작 사극 촬영의 빠듯한 스케줄 속에서도 꿀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잠을 잘 못자고 먹는 것이 불규칙해지니 피부는 예민해질 수밖에 없죠. 최대한 팩을 하려고 노력해요. 1일1팩은 기본이죠. 최근에 빠진 것은 식염수 팩이에요.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탁월해요."

또 임지연은 '이너뷰티'를 강조하고 강조했다.


"먹는 것도 중요해요. 최대한 물을 많이 마셔요. 자극적인 음식은 최소화 하고요. 짠 음식도 절제하죠. 디톡스를 잘 챙기는 편인데, 하면서는 잘 못느껴도 하지 않으면 확연히 느껴지는 것이 디톡스인 것 같아요."

일상에서의 이런 노력이 임지연을 뷰티 스타로 만들었다. 그 뿌듯한 결과물 중 하나인 화장품 CF 모델 발탁에 대해 임지연은 너무나 행복했었다고도 털어놓았다. "전지현 선배님의 뒤를 이어 모델로 발탁이 됐는데 부담도 됐지만 그 좋은 이미지를 잘 이어가야겠구나 했어요. 정말 너무나 해보고 싶었던 것이 화장품 CF였는데 소식을 듣고 너무나 행복했었죠." 화장품 CF는 역시 여배우의 로망이었나 보다.


특유의 신비한 매력으로 사랑받는 임지연. 하지만 실제의 모습은 현재 연기 중인 담서가 가진 사연보다는 담서의 스포티함과 더 닮았다고 말하는 임지연은 "데뷔하면서 '신비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실제의 나는 전혀 그렇지 않아 신기했다. 아마 작품 속 캐릭터의 이미지 때문 아닌가 싶다. 실제의 나는 여성스럽기 보다는 남성스러운 모습에 가깝다. 목소리도 그렇지 않나. 지금 담서를 연기하면서도 그런 내 모습을 살리려고 노력 중이다. 무술, 승마도 열심히 배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지연은 "뿌듯한 상을 받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 배우로서 또 뷰티 모델로서 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했다. 모두 다 예뻐지고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ypova@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