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재현이 "이유없는 악역을 맡아 고민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악역은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한테 연민까진 아니더라도 동정은 일으켜야 한다는 소신이 있는데 이번 김길도는 극악무도한 악역 같아 고민됐다. 물론 김길도도 유년기 때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사연이 있지만 악해진 그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여러모로 거부감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민이 많이 됐던 캐릭터였지만 김종연 PD가 도움을 많이 줬다. 앞으로 계속 연구해 나가면서 캐릭터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기존의 악역보다는 깊이가 많은 심한 악역이라 대본을 볼 때마다 재미가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