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마셰코4②] 새얼굴 송훈-돌아온 김소희, 강레오 공백을 메워라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3-03 09:23


김훈이, 김소희, 송훈 <사진 제공=CJE&M>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강레오 없는 '마셰코4'는 어떨까.

3일 오후 1년 6개월 만에 4번째 시즌으로 다시 돌아온 '마스터 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가 첫 전파를 탄다.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정통 요리 서바이벌의 오리지널 한국판 프로그램이자 한국의 첫 요리 오디션 프로그램인 '마셰코'는 2012년 방송된 첫 시즌부터 '원조 쿡방 열풍'을 주도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심사위원의 인기도 높아졌다. 특히 시즌1부터 시즌3까지 함께 했던 원조 스타 셰프 강레오는 도전자를 얼어붙게 만드는 냉철한 눈빛, 거침없는 맛 평가 등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마셰코'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강레오 <사진 제공=CJE&M>
하지만 다시 돌아온 시즌4 심사위원 명단에는 강레오가 빠져있다. 개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게 된 것. 대신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일레븐 메디슨 파크 수셰프 출신인 송훈 셰프가 합류했다,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강레오 못지 않은 냉정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관태 PD는 송훈 셰프의 합류에 대해 현재 많은 쿡방에서 셰프님들이 활약하고 계신데,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수면위에 올라와있지 않은 실력 있는 셰프님을 찾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송훈 셰프님이 제 레이더망에 걸렸다"며 "송 셰프님의 마인드가 정말 좋았다. 요리를 즐기고 재미있어하시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송훈 <사진 제공=CJE&M>
또한 김 PD는 이번 시즌에서 단 한 명의 심사위원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게 아니라 세 명의 심사위원의 고른 평가가 강조될 것임을 밝혔다.

송훈 셰프는 "제가 감히 강레오 셰프님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어리고 경력도 짧지만 제 스타일과 음식의 사랑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 심사평의 기본은 맛이고 그 외에 제가 강조하는 건 스토리다. 또 다른 새로운 마셰코의 새로움이 보여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송훈 셰프 외에도 눈길을 끄는 심사위원이 있다. 지난 시즌2에 이어 2년 만에 '마셰코'에 돌아온 김소희 셰프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요리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시즌1과 2에서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음식 평가는 물론, 참가자의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히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소희 <사진 제공=CJE&M>
김소희 셰프는 "지난 시즌3에서는 레스토랑 일 때문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저보다 훌륭한 김훈이 셰프가 함께 해서 좋았다"며 "2년을 쉬다보니까 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한식을 세계화 하고 싶었다. 김훈이 셰프는 뉴욕에 계시고, 송훈 셰프는 한국에 있고, 저는 유럽에 있어서 밸런스가 좋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마셰코'의 새 얼굴인 송훈 셰프, 다시 돌아온 여왕 김소희 셰프, 지난 시즌에 이어 '마셰코'를 지키고 있는 김훈이 셰프, 세 명의 심사위원이 어떤 케미와 심사평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마셰코4'는 3월 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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