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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가 현재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충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무엇보다 규만이 진우와 동호(박성웅)의 아킬레스건인 1999년 용인 생수트럭 교통사고를 알아내면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금실장이 규만에게 동호와 진우간의 과거사 비밀을 제보한 것. 강력한 무기를 쥐게 된 규만은 진우에게 전화를 걸어 "서진우 변호사님 많이 바쁘시나요? 괜찮으시면 얼굴 좀 봤음 하는데"라며 "다른 건 아니고 내가 서변한테 줄 선물이 있어서. 서변이 굉장히 궁금해할만한 정보가 있거든. 지금 사무실로 찾아와요"라고 진우의 호기심을 유발, 진우가 회사로 직접 오게끔 덫을 깔았다.
이후 진우와 규만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대치한 가운데, 규만이 "듣자하니 6살 때 가족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며?"라고 악랄하게 진우의 깊은 상처를 자극했던 상태. 곧바로 "너하고 박변...인연이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더라고"라고 진우에게 교통사고 서류를 보여주며 "그 교통사고 박 변 아버지가 낸 거 아나?"라며 깊숙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그간 사고의 진실을 모르고 있던 진우가 사건의 내막을 모두 알게 된 뒤, 극도의 충격을 받고 깊은 패닉에 빠지는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일호그룹을 대신해 석주일(이원종)이 영원전기 실소유자로 대신 긴급 체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석주일은 동호에게서 빼앗은 규만의 자백 영상CD를 들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내 한테 문제 생기믄, 동호에게 전해줘라"라고 지시한 터. 이에 대체 이 영상이 언제 동호의 손에 들어가, 규만의 결정적인 살인 증거로서 강력한 효력을 발생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 14회는 28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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