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래서 '장사의 신'이었다.
KBS2 수목극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가 매회 장사를 치르고 있다. 27일 방송된 '객주'에서는 신석주(이덕화)가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전재산을 잃었고 인생의 허망함을 느꼈다. 이후 앞서 세상을 떠난 조소사(한채아)에게 속죄하며 숨을 거뒀다. 손에는 저승길 노잣돈 닷 냥만 쥐어져 있을 뿐이었다.
신석주의 비참한 죽음으로 '객주'는 데스노트에 한 줄을 또다시 추가하게 됐다. 이제까지 '객주'는 매회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배역의 경중을 떠나 수많은 이들이 죽어나갔다. 천오수(김승수) 길상문(이원종) 등 특별출연자부터 방금이(양정아)와 같은 조연, 천소례(박은혜) 조소사 등 주요 캐릭터마저 줄줄이 죽음을 맞았다. 이에 '장사의 신'이란 타이틀이 사실 '장사'가 아니라 '장사(葬事)'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시청자들은 '도대체 장사는 언제하냐', '이제 매월(김민정)이랑 길소개(유오성) 죽는 걸로 드라마 엔딩할 듯'이라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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