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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정치란 반드시 피를 부르는 것. 비로소 정치의 한가운데 발을 디딘 유아인이 '킬방원'의 야수 본능을 일깨웠다.
창업, 건국이라는 듣기 좋은 말들로 포장된 이상에 젖어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음을 깨달은 방원은 온몸으로 정몽주의 격파를 다짐했다. 무혈혁명의 환상을 버리고, 피를 부르는 정치에 뛰어들 방원의 결심을 담은 부자(父子)의 담화는 '육룡이 나르샤' 34회 순간 최고 시청률인 20.5%(수도권 기준)을 기록,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짐승같이 형형한 눈빛으로 강렬한 엔딩을 장식, 정몽주와의 정면 승부를 선포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육룡이 나르샤' 3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5.1%, 수도권 1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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