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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최고 신인 걸그룹인 여자친구가 3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남은 문제는 초반 기세가 이후에 어떻게 보여지느냐다.
'시간을 달려서'는 기대와 우려를 함께 갖고 있는 노래다. 기대라고 하면 여자친구가 앞서 활동했던 노래에 비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 한단계 더 발전할 것이란 전망이고 우려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과 비교해 중독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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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노래는 음원 보다는 무대에서 그녀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더욱 매력적이었던 만큼 '시간을 달려서' 역시 방송 활동이 시작되고 나면 더욱 큰 인기몰이를 할 가능성이 큰 것이 사실이다.
결국 여자친구가 2015년의 여자친구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그동안 해보지 못한 음악방송에서의 1위를 차지할 수 있느냐가 그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여자친구는 25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이번 노래는 기존에 보여줬던 격한 칼군무와 달리 무대에서 멤버들이 표정 연기를 하는게 포인트"라고 했는데 그 달라진 점이 과연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한편 세 번째 미니앨범 '스노플레이크(Snowflake)'의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컴백한 여자친구는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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