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인문학의 지성으로 유럽을 누비다, '여행자의 인문학'(문갑식, 다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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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가 자살한 아를의 밀밭, 마담 보바리의 욕망이 느껴지는 평온한 루앙, 인상주의 화가들이 사랑한 노르망디 해변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프로방스의 광활한 초원, 기드 모파상이 여자의 일생을 고민하며 바라보았을 보고타 절벽 등 유럽의 모든 여행지가 역사와 문화의 산물이며 철학과 예술의 보고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것을 탁월하게 담아낸 작품이 바로 인문학 고전이라는 사실을 머리가 아닌 온몸으로 체험한다.
'여행자의 인문학'은 이 모든 여정을 기록하여 유럽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행법을 제시한다. 왜 유럽을 여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장 낭만적이고 가장 인문학적인 대답을 들려준다. 저자는 "여행에서 무엇인가를 얻기 원한다면 이제 보기만 하는 여행에서 사유하는 여행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1988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지금은 선임기자로 재직 중이다.'문갑식의 세상읽기', '문갑식이 간다' 등을 연재하고 있으며 조선닷컴에서 '문갑식 기자의 기인이사'를 집필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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