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기태영, '벡터맨' 아빠도 '기줌마' 만든 육아의 굴레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1-25 10:39 | 최종수정 2016-01-25 10:3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지구용사 벡터맨'도 육아 앞에선 어쩔 수 없었다.

24일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기태영-유진 부부와 생후 8개월이 된 딸 로희가 첫 등장했다. '지구용사 벡터맨'의 벡터맨 이글이자 여러 드라마에서 젠틀한 이미지를 보여왔던 기태영은 육아 스트레스 때문인 듯 '기줌마'에 빙의, 반전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태영은 첫 등장부터 로희의 기저귀를 능숙하게 갈고 아내 유진의 도움 없이도 로희의 세수부터 이닦기 까지 홀로 해냈다. 또 초보 아빠들의 최고 고충이라는 낮잠 재우기도 5분 만에 척척 해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로희를 재운 뒤에는 '기줌마'로 돌변했다. 처음보는 VJ들에게 서슴없이 대화를 걸고 직접 내린 드립 커피를 함께 마시며 육아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시작했다. 배우 기태영이 아닌, 아빠 기태영의 모습은 낯설지만 어쩐지 친근한 매력을 어필하기에 충분했다.

'슈퍼맨'은 송일국이 하차를 선언하면서 프로그램 창설 이래 처음으로 위기를 맞게된 상황. 이제까지 '슈퍼맨' 가족에게서 볼 수 없었던 기태영의 '기줌마' 캐릭터로 위기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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