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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박미령이 신내림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박미령은 "지인이 한의사를 소개시켜줬다. 그분이 맥을 잡아보더니 맥이 안 잡힌다고 시체맥이라고 했다. 숨만 쉬고 있는거였다. 몸무게가 40kg 정도였다.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했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른다고 했다. 그분이 병원에서 고칠 병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미령은 "아버지와 같이 무당에게 갔다. 화려한 신복이 가득 걸려있었다. 들어가면서부터 왼쪽에 한 신복에 눈에 들어오더라. 무당이 마음에 드는 옷을 입으라고 했다. 봐둔 옷을 입고 서 있는데 갑자기 피리 소리가 들리면서 내가 맴돌더라. 그 자리에서 말문이 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었고 계속 꿈으로 선몽을 줬다. 점점 확실하게 다가왔다. 이미 말문은 틔어서 점은 다 보고 있었다. 내가 받아들여야 다른 식구들이 편하지 않겠느냐 생각했었다"고 내림굿을 받은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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