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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믿고 보는' 제작진 참여, 대한민국 톱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첫 방송을 마쳤다.
'미생'의 명성을 잇는 김원석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도 주목할 만했다. 애초에 '재미있는 드라마'를 목표로 둔 만큼 기존의 수사물과는 차별화된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구축하고 휴머니즘의 요소를 적절히 배치했다. 또한 철저한 고증을 거친 과거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아나모픽' 기법이라는 기술적 도입을 통해 80년대 '방화'에서 봤던 색감과 화면 비율을 구현, 연출의 디테일을 살리기도 했다.
해영은 재한과의 무전을 통해 유괴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바 있던 서형준의 시신이 있는 장소를 알게 되고 이를 수현에게 알려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둔 시점에 활발한 수사를 재개했다. 수현이 본격적으로 진범 잡기에 나서자 해영은 프로파일러의 역량을 발휘해 수사에 기여하고 결국 선일정신병원 간호사였던 윤수아가 진범이라는 점을 포착했다. 공소시효 만료 20분을 남겨두고 범인을 찾게 돼 짜릿한 반전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시청자들은 "1시간동안 영화를 본 듯하다. 긴장감 있고 스토리 탄탄하고. 완전 대박이다", "완전 몰입해서 봤다. 전개도 빠르고 배우들 연기 대단하고! 기존 드라마와는 차원이 다르다", "인생 드라마를 만난 것 같다. 레전드 감이다" 등으로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 오늘(23일, 토) 저녁 8시30분에 2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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