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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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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금토 저녁 최강자 '응팔'이 떠났다. 그 다음 왕좌는 누가 차지할까.
매주 금, 토요일 저녁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었던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이 지난 16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응팔'의 빈자리를 단단히 메워줄 두 편의 드라마가 22일 저녁 동시에 시청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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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시그널' 제작발표회 <사진=스포츠조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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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후속으로 방송될 tvN '시그널'은 개국 10주년을 맞는 tvN이 내 놓는 첫 금토극. 이제훈, 조진웅, 김혜수 등이 주연을 맡은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함께 파헤치는 범죄 수사 드라마다.
범죄의 해결 과정을 보여주는 단순한 범죄 수사물과 달리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함께 미제 사건을 풀어간다는 독특한 설정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극중 그려지는 미제 사건은 모두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해 리얼리티를 살렸으며 미제 사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다시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생소했던 '금, 토요일에 저녁에 방송되는 드라마'의 개념을 정착시켰을 뿐 아니라 아니라 '오 나의 귀신님', '두번째 스무살', '응답하라 1988' 등 금토극의 성공 불패신화를 보여준 tvN이 '시그널'까지 연달아 성공시켜 '금토극 최강자'의 자리를 굳힐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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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마담 앙트완' 제작발표회 <사진=스포츠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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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항하는 JTBC '마담 앙트완'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한예슬 분)와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성준 분)의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다.
한예슬과 성준을 필두로 달달한 보는 이까지 설레게 할 달달한 밀당 로맨스 뿐만 아니라 각자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 사랑과 사람으로 스스로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앞서 JTBC는 '사랑하는 은동아' '순정에 반하다' '라스트' '디데이' 등 기존의 공식을 벗어나는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금토극을 선보였다. 하지만 시청자의 호평에 비해 낮은 시청률 성적표를 받으며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로코 요정' 한예슬과 스타 작가 홍진아가 의기투합한 '마담 앙트완'으로 이전 작품의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시그널'과 '마담 앙트완'은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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