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야 제대로 어울리는 옷을 찾아 입은 모습이다.
이번에 발표한 타이틀곡 '반했다'는 첫 눈에 반해버린 설렘을 표현하여 짝사랑의 시작과 좋아하는 사람과의 사랑을 기대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가사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특히 작사에 멤버 리토가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리토는 "너무 급하게 준비를 해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가사는 녹음 전날까지도 계속 수정을 했다"며 "특히 '반했다'라는 부분은 녹음실 안에서 결정했다. 여러 후보들이 있었지만 '반했다'가 가장 어울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래가 밝아지자 자연스럽게 무대 위에 선 멤버들의 표정도 환해졌다. 여기에 무대 의상 역시 하늘색, 노랑색, 붉은색, 보라색 등 밝고 가벼운 컬러 위주여서 좀 더 대중과 가까워진 느낌이다.
앞서 활동했던 노래들과 분위기가 확 바뀐 이유에 대해 멤버 제혁은 "1월부터 우울한 노래를 들으면 더 슬퍼질 것 같아 밝은 이미지로 가자고 했다. 또 팬들 역시 우리의 더 밝은 모습을 보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전설의 '반했다' 무대는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에너지가 가득했다. 가요계의 전설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그룹명을 '전설'로 정했는데 이제야 그 바람을 향한 밑그림이 제대로 그려진 듯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전설의 이미지는 강인하거나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멤버들의 평소 모습과 가장 근접한 모습의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반했다'는 대중들이 전설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설은 22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