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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3'를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 여인영 감독이 한국에서의 영화 작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여인영 감독은 "잭 블랙과 함께 한국에 온 건 처음인데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어제(20일) 레드카펫 행사를 마친 뒤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같이 했는데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 연출에 대한 관심도 내비쳤다. 여인영 감독은 "언젠가 실사 영화를 만들고 싶은데, 액션영화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에도 훌륭한 액션물이 많다. 한국에서도 영화를 연출해보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쿵푸팬더3'는 친아빠를 찾은 '용의 전사' 팬더 포가 악당 카이에 맞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펼치는 모험담을 그린다. 2008년 1편 관객수 467만명, 2011년 2편 관객수 507만 명을 기록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잭 블랙 외에도 안젤리나 졸리, 성룡, 세스 로건, 루시 리우, 더스틴 호프만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하고, '위플래쉬'에서 최악의 폭군 플렛처 교수를 연기한 J.K 시몬스가 악당 카이 목소리로 새로 합류했다.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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