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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우리 이혼했어요" 배우 곽시양과 김소연이 이혼 소송을 벌였다.
그런데 이혼하는 부부라기엔 분위기가 너무 화목하다. 둘이서 정답게 'V'자를 그리며 웃고 있는 모습은 마치 '우결'의 한 장면을 연상 시킨다. 사연을 알고 보니 드라마 특별출연 촬영을 마친 뒤 '이혼 기념'으로 찍은 인증샷이라는 것.
두 사람은 20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 이혼부부로 특별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소송을 벌이면서 재산분할과 자녀양육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었다. 촬영이 시작되자 극중 캐릭터에 몰입해 언성을 높이며 싸우던 두 사람은 막상 촬영이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마주 보고 웃으며 정답게 기념사진까지 찍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예능프로에서 잉꼬부부의 대명사로 알려진 커플을 드라마 속의 이혼부부로 설정했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신선한 역발상의 전환이라서 큰 관심과 화제를 모은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연말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과 MBC 연예대상 뉴스타상을 함께 받으며 화려한 해피엔딩을 장식했던 곽시양이 이 드라마의 제목처럼 올해에도 '한 번 더 해피엔딩'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곽시양은 오는 2월 27일 권도균, 송원석, 안효섭과 함께 소속된 프로젝트 그룹 원오원의 팬미팅 '시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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